㈜대경건축사사무소(이하 대경건축)가 설계용역비 20억원의 ‘창원명곡 A1-1BL 공동주택 설계공모’를 거머쥐었다.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최근 이 공모에 대한 심사 결과, 대경건축이 총 68.41점을 획득해 나래종합건축사사무소(61.51점)을 제치고 당선됐다.
대경건축은 ㈜동현기술사사무소, ㈜대안엔지니어링, ㈜바오디엔씨, ㈜디자인티움와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20억원의 설계권을 확보했다.
당선작은 ‘Open UP & Share DOWN’이란 디자인 컨셉에 따라 자연으로 통하고 지역 사회와 나누는 마을을 제안해 호평을 받았다.
먼저 단지 북측은 태복산으로 열린 통경축을 확보하고 조망 극대화를 위해 고층의 탑상형 주동을 배치해 ‘Open UP Garden’을 구현했다.
또 단지 남측은 유치원과 프라이버시 보호 및 생활가로와 저층 단독주택군을 고려한 저층의 연도형 주동을 계획해 ‘Share DOWN Ground’을 실현했다.
아울러 생활가로의 흐름을 끌어 들이고 주변 단지 및 공원, 학교 가는 길을 잇는 소셜 에비뉴를 반영한 ‘UP & DOWN street’를 통해 단지 남측과 북측을 연결했다.
또한 당선작은 1층과 최상층 세대의 거주성 확보를 위한 특화계획이 돋보여 1층 세대는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외부 공용공간과 세대 내부 사이에 전이공간인 포켓가든을 계획했다.
최상층 세대는 태복산의 자연경관과 남측의 도시경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펜트하우스를 도입하고, 중간층에는 마당과 원경의 도시경관을 함께 누리는 파노라마 라운지를 담았다.
아울러 단지 레벨을 이용한 커뮤니티 특화 디자인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업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명곡동 34번지 일원 창원명곡 공공주택지구 A1-1BL 1만5837㎡ 터에 전용면적 55㎡의 신혼희망타운 395가구(공공분양)를 짓는 것으로, 목표 공사금액은 76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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